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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역술가 2026. 1. 20. 03:59

내가 영국에 있을 때 친해진 제이드라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한국어를 공부 중이었고
마침 내가 한국인이라 친해졌다.

직업은 미용사였고
늘 머리에 여러 가지 색을 섞어서
그라데이션 염색을 하고 다니길래
얘는 왜 이렇게 정신없는 머리를 하고 다닐까 싶었는데
나중에 그런 머리가 한국에서
연예인들이 하고 다니는 머리가 되었다.

제이드는 알고 보니 유명 디자이너들
패션쇼 무대 머리 하는 애였고
얘네 팀이 유명한 디자이너 팀이었다.
지금 보니 제이드도 엄청난 기술자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친구가 얼마나 대단한 기술을 가졌는지
내가 미용에 대해 문외한이라 몰라봤다.

관심이 생겨서 공부하다 보니 제이드가 했던 머리들이
엄청난 고급 기술임을 깨닫고
오랜만에 제이드한테 문자를 보냈다.
너 대단한 기술자였구나?

제이드는 알아봐 줘서 고마워했다.
그리고 지금 임신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